씠 肄섑뀗痢좊 蹂댁떎젮硫 Abode Flash Player(臾대즺)媛 븘슂빀땲떎.

 
 
 
  HOME >게시판
[펌글]황하의 명암1:중국대륙을 적시던“뜬 강”황하(기고문)  
bc8937

황하의 명암1:

 

중국대륙을 적시던“뜬 강”황하(기고문)

 

 

 

부유물 농도가 특히 높아 강물 색깔이 누렇다고 해서 불리는 이름 황하(Yellow river, Huanghe), 중국의 대륙과 역사를 4차원으로 관통해온 황하, 황하의 역사가 오늘날 우리나라 해양과학기술과 어떤 관계가 있을까? 두 편에 걸쳐 “생각의 건더기”를 찾아본다.

역사 기록상으로는 중국 한나라 시대부터, 그렇지만 아마도 중국 대륙에 인류가 정착하면서 부터, 황하 제방(뚝방)은 수천 킬로미터에 걸쳐 건설되기 시작했다. 만리장성과 함께 인류가 건설한 불가사의한 거대 구조물의 하나로 지칭되는 황하 뚝방은 홍수와 범람에서 살아남기 위한 처절한 중국 역사를 대변한다. 황하를 흔히 "suspended river" 즉 "떠 있는 강"이라고 한다. 이 말은 황하 제방을 쌓음으로 해서(또는 자연적으로) 막대한 토사가 강바닥에 쌓이고, 이로 인해 황하의 하상(강바닥)이 주변 지대보다 높아진 것을 의미한다. 작년 미국 미시시피 강 하구에 위치한 뉴올리언스의 범람도 동일한 맥락에서 이해될 수 있다. 이와 같이 황하가 "뜬 강"이 된 근본적인 이유는 황하를 통해 유출되는 막대한 양의 토사 때문이다. 최근에는 관개(irrigation) 때문에 수량이 줄어들어, 심지어 "황하는 건천"이라는 표현까지 등장한다. 그러한 까닭인지, 최근 NASA의 인공위성 자료를 분석해본 결과, 1990년대 후반기 이후에는 황하 델타가 침식되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황하는 아직도 여름철에는 누런 흙탕물을 발해만으로 도도히 쏟아 붇고 있고, 최근 100년 동안 강어귀는 1년에 500미터씩 바다 쪽으로 전진하고 있다(전문 용어로는 "황하 델타가 수백 년 범위에서 0.5km/y 속도로 prograding 한다"고 표현한다). 황하가 흐르면서 강 주변에 범람원을 만들고자 하는 자연의 욕구를 인간이 감히 뚝방으로 막아보려 했으니, 짧은 시간에는 효과가 있었을지 모르지만, 결국엔 역사에 나타난 바와 같이 패배하고 말았다. 11세기 송나라의 수도였던 카이펭(Kaifeng) 유적이 황하 범람원의 9미터 퇴적물 깊이에서 발굴된다는 사실이 이를 대변한다. 자연의 도도한 힘을 어찌 인간이 이겨보려 했단 말인가. 물론 이러한 황하는 하나의 물길만을 고집하지 않고, 중국 중부와 북부를 휘감아 돌며 여러 번 물길을 바꾸어 왔으니, 지금 황하가 흐르는 산동성뿐만 아니라, 산동성 남쪽의 허난, 안후이, 지앙수 성 등도 황하와 함께 역사의 부침을 같이했을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도도한 황하의 흐름도 수천 년 역사 동안의 짧은 순간에 불과하다. 중국 과학자들은 황하가 10만 년 전에는 호수였던 황해로 흘렀고, 3만 년 전엔 초원이었던 황해를 가로질러 흐르던 지금보다도 훨씬 긴 강이었다고 한다. 과거 황해는 해수면 상승과 하강 또는 지구 온난화와 냉각화에 따라 호수→ 바다→ 평원→ 바다→ 초원→ 바다로 변하는 상전벽해를 거듭해 왔다. 즉 6천-7천만 년 전에 형성된 황해는 오랫동안 담수호(황해호)로 존재했었다. 그러나 최근 10만-7만 년 전 지구 온난화로 대량의 육지 빙하가 녹아 해수면이 급속히 상승하여 주변 해수가 “황해호”로 흘러들었다. 이후 7만-4만 년 전 기후가 다시 한랭해지고 해수면이 낮아지면서 황해는 수많은 소택지와 갈대가 있는 드넓은 "황해 평원"으로 변했다. 4만-3만 년 전에는 기후가 또다시 온난해져 빙하가 녹고 해수면이 상승해 "`황해평원"은 사라졌으나, 인류가 출현한 시기인 3만-1만2천 년 전 해수면이 다시 낮아져 "황해 평원"이 복원되었다. 이후 해수면이 다시 상승하여 8천 년 전 이후 오늘날과 같은 황해가 형성되었다. 정리하면, 석기시대 인류가 존재하던 시기, 황해는 거대한 황하의 물줄기가 굽이쳐 흐르던 “황해평원”이었다. -(계속) (정회수)

 

 

 

 

 

 

황하의 명암2:

 

황해평원을 휘젓던 황하와 인류기원

 

 

 

용산 국립박물관에 가면 제일 먼저 만나는 선사시대 관, 여기서 우리는 수만 년 전 석기시대부터 우리의 조상들이 자연환경에 적응하면서 살아온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우리나라 석기 시대가 수만 년(구석기는 70만 년 전까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하니, 인류가 정말 오랫동안 동아시아에도 살았음을 알 수 있다. 약 8,000년 전 해수면 상승이 시작되어 오늘날과 같은 황해가 형성된 시기가 바로 신석기 시대 즉 주거형태가 소위 정착생활로 접어드는 시기였다. 그럼 3만-1만 년 전 시기, 황하가 굽이쳐 흐르던 드넓은 황해평원에는 인류가 살지 않았을까?


황해평원이 형성될 당시는 빙하기로서, 황해지역 기후도 현재보다는 추웠을 것이다. 그렇지만 얼음이 뒤덮일 정도는 아니고, 사냥하기 좋은 드넓은 초원이 펼쳐진 초목지대였다고 한다(www.soton.ac.uk/~tjms). 즉 당시 황해평야는 인류가 살기에 적절한 드넓은 초원에 거대한 황하가 흐르는 환경이었다고 한다. 그래서 황해평원에서 인류 최초의 문명이 꽃을 피웠을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한다. 즉 대략 2만 년 전부터 1만1천 년 전까지 1만년에 걸쳐 동아시아 인류가 황해평원에서 살았을 가능성이 제시된다. 실제로 황해평원에서의 인류문명 발상 연구를 위해 중국 학자(웨이 밍 박사)가 호주 시드니 대학에 2005년 제출한 박사학위 논문을 읽어보면, 이러한 황해평원에서의 인류문명의 번영/이동 등에 관한 학설이 꽤 근거가 있는 이야기로 들린다(자료 첨부). 한편, 황해평원에 인류가 살았다는 조그만 이야기 거리로서 제기되는 단어가 바로 "아스타"(Asta)란 용어다. Asta는 proto Indo-European language 즉 Arian의 old language로서 고향(home land)을 의미한다. 이 외에도 Asta는 불의 나라, 신성한 곳, 밝은 곳, 왕권이 있는 곳, 동남방, 아침, 신의 거처 등을  의미한다. 즉 황하가 흘러 비옥했던 황해평원이 바로 우리 조상들이 Asta 라고 불렀던 인류 문명의 발상지가 아닌지 상상해 본다.


그럼 중국 대륙을 휘젓는 현재의 황하와 황해평원을 휘젓던 과거의 황하가 우리나라 대한민국 나아가 해양과학기술과는 무슨 상관이 있을까? 아이러니하게도 과거 황하의 하구(고황하구, Paleo Huanghe Mouth, PHM)는 바로 우리나라 해양영토에 있다. 즉 고황하구(PHM)는 대략적으로 제주도 서남방에 위치한 것으로 추정된다. 물론 황해평원의 고황하 물줄기는 황해 중간쯤 어디에 있을 것이다. 그리고 아마 황해 어디쯤에 우리 선조들의 유적들이 묻혀 있을지도 모른다. 이러한 선사시대의 유적이 만약 황해평원에서 발굴된다면 인류학적으로 매우 흥미 있는 사건일 것이다. 한편, 언제나 그렇듯이, 강의 하구는 육성기원 물질의 배설지이다. 토사를 비롯하여 육지에서 기원한 각종 유기물과 잔류 광상 등등이 모이는 곳이기도 하다. 그래서 큰 강 하구는 언제나 돈을 쫓는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는 지역이다. 중국의 황하 하구에는 현재 중국 제2의 유전이 개발-가동 중이다. 발해만을 비롯 남지나해의 많은 유전 그리고 일본과 분쟁을 겪고 있는 동중국해의 츈샤오 가스전 역시 과거 해수면이 낮았을 당시 강 하구, 호수 또는 대륙붕이었다. 제주도 남서쪽 해저에서 흔히 관찰되는 해저 분출 개스가 혹시 버뮤다 삼각지대와 같이 선박 안전운항을 방해하는 기실 원흉일 가능성도 이야기 된다.


황해 연구에서 역량을 모아야 할 흥미로운 장소 중 하나가 바로 고황하의 물줄기가 굽이쳐 흐르던 황해평원, 특히 고황하구에 관한 것이 아닌지 생각해 본다. 세 종류의 황하구(현재의 산동성 황하구, 수십년 전의 장쑤성 고황하구, 수천-수만년 전의 제주도 서남쪽 고황하구), 황해에 묻힌 고황하 물줄기의 변화, 그리고 황해평원에 있을지 모르는 우리 조상들의 흔적 등이 해양학자의 호기심을 끈다. 우리나라 해양학의 기본 지식으로 보이는 이러한 궁금증들에 대해 25년 넘게 해양학계에 몸담아온 필자조차도 “잘은 모른다”는 사실이 한편 답답하기도 하다.(정회수)

yellow sea plain.pdf

( 2009년 03월 16일 20시 44분   조회:6431  추천:1384 )   
이 름    비밀번호   

              
번호 제목 작성자 조회수 작성일
331 이순신장군 스타크래프트 배틀넷일기 이순신 3,490 2009-03-18
330 달의 기원 달기 10,428 2009-03-18
[펌글]황하의 명암1:중국대륙을 적시던“뜬 강”황하(기고문) bc8937 6,431 2009-03-16
328 [펌글]1만년전 땅을 밟고 내려와 온난화의 바다에 갇히다 [1] bc8937 3,704 2009-03-16
327 [김치]의 淵源을 아십니까? bc8937 3,825 2009-03-15
326 [추천도서] 지식의 사기꾼 (뛰어난 상상력과 속임수로 거짓 신화를 창조한 사람들) 강현구 3,681 2009-03-14
325 암흑물질의 은하 보호 역할 확인 bc8937 3,592 2009-03-14
324 독도 '강치'가 돌아왔다…33년 만에 모습 드러내 [2] 매일신문 3,869 2009-03-12
323 조선의 만주영토는 이렇게 넓었었다 bc8937 4,231 2009-03-12
322 [Why] "일본이 高宗황제 독살 지시" 日 고위관료 문서 첫 발굴 [1] 조선일보 4,036 2009-03-10
321 해동역사 지리고(海東繹史地理考) 서문(序文) 한진서(韓鎭書) 3,721 2009-03-08
320 동몽선습[童蒙先習] [2] 박세무 5,084 2009-03-08
319 이론夷論 [1] [펌]박문기 3,429 2009-03-08
318 천마총은 어디로... [1] bc8937 3,948 2009-02-26
317 고려청자는 11세기경 한반도 남부에서 만들어 졌다 bc8937 3,997 2009-02-25
316 중국인들의 황실사관 베이징원인 3,186 2009-02-24
315 중국의 역사왜곡, 조목조목 비판의 글(저서 '해차록') 김성일 3,925 2009-02-24
314 리씨성(李氏姓)의 기원 [1] bc8937 4,517 2009-02-24
313 중국 전주지도에 나타난 완산 bc8937 4,317 2009-02-24
312 미국 L.A 버클리대학 홈페이지에 실린 한국역사 [1] bc8937 4,019 2009-02-18
311 금인(金人)의 나라 흉노(匈奴) [6] bc8937 3,978 2009-02-14
310 정조 비밀편지 공개 관련 뉴스들 자료실 3,504 2009-02-10
309 광대토대제비문의 염성(鹽城)에 관한 고찰 - 강소성 일대가 염성이다 자료실 4,022 2009-02-08
308 조선의 책들 부수(部數)와 리콜도 왕이 결정했다 소개 4,372 2009-02-05
307 강함찬 대장군 강함찬 4,617 2009-02-05
306 백제 수도는 공주-부여가 아닌 중국에 있었다 [1] news 3,974 2009-02-04
305 미라 관련 새소식들 bc8937 4,778 2009-02-03
304 상고사 연구’ 푹 빠진 김경종 대전지법원장 신보 3,925 2009-01-30
303 임진왜란 킬링필드 신보 5,900 2009-01-29
302 엄신의 생애와 그 대표적 공법 [2] 인물소개 10,351 2009-0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