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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의 중심, 기주(冀州)①  
노성매

 

 

  

사해지내에 구주가 있고, 천자는 중주(中州)에서 팔방을 제어하는 것이니, 양하지간(兩河之間)이 기주가 된다.

四海之內有九州 天子處中州而制八方耳 兩河間曰冀州

說苑·辨物

 

장의(張儀)가 진(秦)을 위해 초(楚)에서 유세를 하는데, 진이 천하의 등뼈를 꺾을 만큼 강한 나라임을 과시한다.

 

진은 상산의 험요함을 차지하고 반드시 천하의 등뼈를 꺾을 것이다.

席卷常山之險,必折天下之脊…

史記卷七十·張儀列傳

 

기주에 상산(常山)이 있다.

 

 

  

상산은 천하의 북쪽에 있는데, 사람의 등뼈와 같다.

常山於天下在北有若人之背脊也

史記索隱卷十八. 唐·司馬貞撰

 

고대 제왕들이 하북과 하동에 많이 도읍한 까닭이다

古之帝王多都河北河東故也

史記正義卷七十.唐·張守節撰

 

진(秦)나라가 중국의 회맹에 참여하지 못해 안달복달하고, 다른 나라들로부터 업신여김을 받던 것도 하내(河內)에 발을 걸친 나라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하내가 당시의 중국이었다.

한단지보(邯鄲之步)라는 말이 있듯이, 조(趙)의 수도 한단은 문화의 첨단을 걷는 현대의 파리였다.

 

조의 그러한 배경에는 흉노와의 대규모 교역시장이 있던 대(代) 땅을 소유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기마(騎馬), 호복(胡服) 등은 모두 조나라를 통해 중원으로 퍼져나갔다.

 

가장 교류가 활발한 곳이 가장 앞서가는 지역이다.

 

진시황의 통일배경에는 조나라에 볼모로 있었을 때의 안목이 크게 작용했으리라 여겨진다.

자초(子楚)를 진시황으로 만든 여불위는 중원문화를 선도하는 조나라의 거상(巨商)이었다.

 

 


 

( 2019년 05월 20일 08시 31분   조회: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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