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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해경(山海經)의 중심은 조선이다  
노성매

 

고대에는 산과 물로 지경(地境)을 잡았다.

왕토의 경계에는 물이 있고, 그 물 밖을 호라고 한다.

王土之濱則有水. 又在水外則曰滸

貫華堂本 水滸傳序二

 

수호지(水湖志)는 왕의 통치와 경계를 벗어난 자들의 이야기이다.

 

이 제목을 정하게 된 연원을 시경(詩經) 소아(小雅)편의 ‘率土之濱 莫非王臣’에 두고 있다.

솔토지빈(率土之濱)은 사해지내(四海之內)라는 의미이며, 그 줄임말이 해내(海內)가 된다.

 

동서남북을 논하자면 중심점이 있어야한다.

산해경의 중심점은 해내(海內)가 된다.

해내를 기점으로 정하여 해내동경, 해내북경, 해내서경, 해내남경이 있게 되고,

해내의 밖을 해외(海外)로 잡아 다시 동서남북을 논하고 있다.

 

산해경의 해내경 첫머리에 조선이 있다.

 

해내의 동북에 조선[천독]이 있다.

그 나라사람들은 물을 따라 살며, 사람을 공경하고 자애롭게 여긴다.

東海之内 北海之隅 有國名曰朝鮮天毒 其人水居 偎人愛之

山海經 第十八 海內經

 

*곽박(郭璞)의 주(註)에는 조선과 천독을 분리하고 있다. 천독(天毒)은 후일의 천축(天竺)이라고 한다.

그러나 강상원 박사의 ‘산스크리트어는 조선의 고어’라는 주장과 연계해보자면, 산해경 원본이 쓰일 무렵에는 조선과 천독이 한 묶음이었던 듯하다.

 

 

 

( 2019년 04월 28일 11시 26분   조회:6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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