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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氣의 종류는 많으나 보이지 않는다 ②  
律坤

 

  氣는 수많은 종류로 되어있지만 空의 세계에서 인간과 땅이 생기기까지의 과정은 실로 오묘하다.

  여기서 한 가지 음미해 볼만한 것은 理·氣·色이다. 空의 세계에도 色이 있다는 사실이다.

반야심경(般若心經)에도 ‘색즉시공(色卽是空) 공즉시색(空卽是色)’이란 말이 있는 것으로 보아서 석가(釋迦)께서도 空속에 色이 있음을 알았던 것이다.

  이 色은 보이는 색이 아니라 氣의 흐름이 변화되는 과정에서 氣의 순환이 되려면 氣의 변화가 생기는 것을 뜻한다.

 

  전술한바와 같이 氣는 물과 빛으로 되어있기 때문에 氣의 순환하는 과정에서 수[水]와 빛[光], 즉 불[火]이 부딪치면서 보이지는 않지만 변화가 되지 않으면 氣의 흐름이 원만하지 못하고 물질을 창조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상 말한 것은 空의 세계에서 일어나는 氣의 작용이라면 물질의 작용에서 일어나는 氣는 과연 어떤 것이 있을까를 알아보기로 한다.

  그리고 물질속의 氣의 종류도 따라서 간략하게 규명해 보고자 한다.

  첫째 오운육기(五運六氣)가 있다. 오운이란 오행(五行)을 뜻한다.

  五行은 水木火土金의 다섯 가지이다.

  水는 물의 기운이며, 木은 나무의 기운이다. 火는 불의 기운이며, 土는 흙의 기운을 말한다. 金은 광석을 의미한다.

 

  여기서 다시 물[水]과 불[火]이 합하는 상극(相剋)의 기운이 있다.

  그리고 목(木)과 흙(土)의 상극의 기운도 있으며, 불[火]과 금(金)의 상극된 기운도 있다.

  또 금(金)과 나무[木]의 기운도 상극이어서 오운(五運)의 기운은 실로 복잡하다.

  오행은 金과 木, 木과 土, 土와 水, 水와 火, 그리고 火와 金의 양극에도 상생(相生)의 기운도 있다.

  상생은 金生水, 水生木, 木生火, 火生土, 土生金이며 상생의 기운 외에 중용의 삼대(三大) 상생과 상극이 어울리는 운기(運氣)도 갖고 있다.

  다시말해 금극목(金剋木)을 했을 때 나무가 金에게 극해당하자 나무는 목생화(木生火)하여 나무는 불에게 희생하면서 자신을 보호하려는 자연의 법칙을 氣를 통해 순응하려 한다.

  이때 불인 火는 木을 치는 金을 치면서 나무를 치지 못하게 불인 火가 화극금(火剋金)하므로 중용을 갖게 하는 것이다.

 

  그림 1을 보면 자연의 기운은 치면서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한쪽은 치고, 또 한쪽은 희생하면서 자신을 보호하려는 자연의 氣를 지키려한다.

  그럼 그림을 보면서 간략하게 설명하기로 한다. 水→木→火→土→金→水는 상생(相生)의 기를 뜻한다.

  서로가 도우며 또 자기를 희생하면서 상대를 돕는 것은 결국 자기를 보호하며 지키려는 자연의 氣의 현상이다.

  다시 그림 2를 보기로 한다.

 

 

 

  그림에서 보는바와 같이 대각선에서 마주보고 있는 것은 앞에서 설명한 것처럼 서로 상극(相剋)이다.

  상극은 치면 당하는 것이지만 다시 반대로 치고 또 마주보고 있는 것을 치고 치는 반복현상의 氣를 말한다.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水剋火하면 火는 다시 火剋金한다.

  金이 다시 金剋木하면 木은 다시 木剋土한다.

  土는 다시 土剋水하면서 치고 또 치면서 氣가 순환한다.

 

  또 다시 그림 3을 보기로 한다.

  그림 3을 보면 모두가 삼각형으로 되어있다.

  여기에서 보면 水剋火했을 때 火는 火生土하였다. 다시 土는 土剋水하면서 △(삼각형)을 이루고 있다.

  삼각형은 중용을 뜻하는 氣이다. ○(원)은 하늘, 즉 천(天)이며 △은 사람, 즉 인(人)이다.

  이리하여 하늘의 기운과 사람의 기운이 어우러져 있는 모습이다. 그리고 다시 그림 4를 보기로 한다.

 

  그림 4를 보면 모두가 □(사각형)이다. □은 땅, 즉 지(地)를 뜻한다.

 

                         

                                              그림 3                                 그림 4

 

  이상에서 보는바와 같이 그림 1은 한 바퀴 도는 것이므로 天인 원을 뜻한다.

  그림 3은 人인 삼각형을 뜻하며, 그림 4는 地인 사각형을 뜻한다.

  그러므로 오운(五運)인 오행은 天·人·地의 자연의 氣를 표시한 것이라고 보아야한다.

 

  그럼 육기(六氣)는 어떤 것인지를 살펴보기로 한다.

  육기는 사주(四柱), 즉 사성(四星)에서 나타난다.

  ①비견(比肩) 겁재(劫財) ②식신(食神) 상관(傷官) ③편재(偏財) 정재(正財) ④정관(正官) ⑤편관(偏官) ⑥인수(印綬) 편인(偏印)을 가리키는 말이다.

 

  오행(五行)을 자연사상의 본체(本体)라고 한다면, 육기(六氣)는 인간의 생명과 직결되는 기운을 말한다.

  하늘에는 천기(天氣)가 있고 사람에게는 인기(人氣)가 있다. 물론 땅에는 지기(地氣)가 있음은 말할 것도 없다.

  그런데 인간은 하늘의 기운과 땅의 기운은 등한시하는 경우가 많다.

  오직 인간만이 생로병사(生老病死)에 대한 애착심 때문에 고민하고 번민하는 수가 많다.

  그래서 석가께서는 108가지 인간의 번뇌에 대하여 말한 바 있다.

  그처럼 인간에게는 氣의 흐름이 空의 세계처럼 복잡하고 다양하다.

 

  한의학에서는 인간의 건강에 대하여 첫째로 꼽는 것이 정(精)·신(神)·기(氣)이다.

  정신기(精神氣)가 건전하면 무조건 건강하다고 하였다. 사실 옳은 말이다. 물론 정신기가 건강하면 육신도 건강할 수 있다.

  그러나 정신기만 건강하다고 해서 꼭 육신이 건강하다고는 할 수 없다. 필자의 경우 5십 년간이나 방에 앉아 공부를 했다. 물론 정신기는 누구보다도 건강하다. 하지만 육신은 약간 좋지않은 상태이다. 다리가 저리다든지 아니면 근육이 땅겨 다리가 아플 때가 있다. 너무나 운동을 하지 않아 운동부족에서 온 현상이라 한다. 정신기의 건강 때문에 여직 지탱해온 것은 부인할 수 없다.

 

  정신기의 건강은 육기(六氣)인 것 같다. 타고날 때부터 튼튼한 체질이 중요하다는 말이다. 바로 그것이 육기의 현상임은 자연철학을 통하고 보면 무조건 수긍이 가는 문제이다.

  그렇다고 무조건 타고난 운명에 의존한다는 말은 아니다.

  육기(六氣)를 잘 타고나서 정신기의 건강관리와 더불어 절도있는 생활과 운동을 통해서만이 육기의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다는 점이다.

 

  氣의 종류는 세분하면 한없이 많다. 사람에게 있어서만도 상당히 많음을 볼 수 있다.

  정신의 氣와 마음의 氣, 육신의 氣와 오장육부의 氣 등으로 따지자면 한없이 많다. 혈기(血氣), 용기(湧氣), 총기(聰氣) 등 다양하다.

 

  이상과 같이 氣는 보이지 않는 것이며 볼 수 없는 것이다. 예를 들면 천기(天氣) 심기(心氣)는 보이지 않지만 아무리 무식한 사람도 부인하지 않을 것이다.

  氣는 분명히 물질을 만드는 원동력이지만 직접적으로는 보이지 않으므로 형이하학이 아니라 형이중학임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氣의 종류는 천태만상이지만 분명한 것은 직접 보이는 물질이 아니라는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

 

  氣의 종류는 空의 세계나 사람, 땅, 물질 어디에나 있지만 직접 보이지 않는 것이 氣의 특성일 것이다.

 

 

 

 

 

                     

( 2008년 12월 17일 02시 57분   조회:2994  추천: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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