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철학강론
5. 氣란 무엇인가?  
律坤

 

 

  5. 氣란 무엇인가?

 

  고대 사회는 학문의 수준이 아주 낮은 것으로 현대인들은 생각한다. 미개한 시대이므로 동물과 같은 생활을 했기 때문으로 여겨왔다. 물론 수만 년 전은 그러했을 것이다. 인류가 생겨난 것은 370만 년 전이라고 학자들은 추정하고 있다. 上古時代 이전에는 사람도 짐승과 같은 생활을 했으리라는 것은 필자도 이해한다.

 

  요즘 현대사회에서도 남아메리카나 아프리카의 오지에서는 고대인들의 생활방식을 그대로 답습하는 곳도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와 같이 고대에도 역시 다를 바 없었을 것이다. 짐승처럼 살아가는 곳도 있었을 것이고, 문화가 고도로 발달한 곳 또한 있었을 것이다. 미국 카네기재단에 의하면 수만 년 전에도 극도로 발달된 문화민족이 있었음을 발표한 바 있다. 인류의 역사가 7, 8만 년 전부터 시작되었지만 지구의 변화로 인하여 마야 문명처럼 매몰된 것도 있다는 기록의 보고서도 학자들에 의해 심심치 않게 발표되곤 한다.

 

  필자는 고대의 역사를 연구하면서 지금으로부터 만 년 전 대륙(大陸) 천산(天山)산맥을 기준으로 한 고도의 문화민족인 동이족(東夷族)이 있었음을 알고 놀랐다. 이 사실은《한民族史》란 필자의 저서에서 밝힌 바 있다. 기원전 8937년 반고환인씨(盤古桓仁氏) 때 이미 문자가 있었다.

 

  그 당시 돌이나 바위, 동굴 등에《법화경(法華經)》까지 기록해 두었다는 기록이 한치윤(韓致奫:1765∼1814년)의《해동역사(海東繹史)》에 적혀 있음을 엿볼 수 있다.

  반고환인씨 이후 천황씨(天皇氏:B.C.8479년)때 천황씨의 동생인 지갱(地鏗:B.C.8364년)에 의해 대자연의 기(炁)에 대하여 간지(干支)법을 제정하여 천황씨에 의해 정식으로 국법으로 공포하였다는 기록이 있다.《유학수지(幼學須知)》와《사요취선(史要聚選)》그리고《역대신선통감(歷代神仙通監)》에 기록되어 있음을 볼 수 있다.

 

  이상의 기록에 의하면 십간(十干)을 모체(母体:어머니의 몸)로 보고 십이지(十二支)는 자(子:아들격)로 보았다. 여기 본문을 싣고 자연의 기(炁)에 대한 것을 풀어보기로 한다. 먼저 십간부터 보기로 한다.

 

  갑왈(甲曰) 알봉언만물(閼逢言萬物) 부갑이출(剖甲而出). 을왈(乙曰) 전몽언만물지알알(旃蒙言萬物之軋軋). 병왈(丙曰) 유조언양도저명(柔兆言陽道著明). 정왈(丁曰) 강어언만물정장(彊圉言萬物丁壯). 무왈(戊曰) 저옹언만물지고야(著雍言萬物之固也). 기왈(己曰) 도유언음기곡물(屠維言陰氣穀物). 경왈(庚曰) 상장음기경만물(上章陰氣庚萬物). 신왈(辛曰) 중광언만물신기방생(重光言萬物辛氣方生). 임왈(壬曰) 해익언양기임양어하(亥黓言陽氣壬陽於下). 계왈(癸曰) 소양언만물가규도(昭陽言萬物可揆度).

 

 

  갑왈(甲曰), 즉 갑(甲)이란 것은 자연 속에서 죽어 있는 듯하면서 만물이 쪼개지듯 나누어지면서 나타나는 氣의 현상을 뜻한다.

 

  을(乙)은 만물이 돋아나면서 서로 서로 다투며 소리나고 구부러지는 氣의 현상을 뜻한다.

 

  병(丙)은 만물이 햇빛을 받으면서 부드럽다. 그리고 한없이 나타나면서 저마다 이름을 가지고 나타나는 氣으 현상을 뜻한다.

 

  정(丁)은 억세게 강한 힘으로 좁은 문을 뚫고 만물이 솟아나면서 기운차게 나타나는 氣의 현상을 뜻한다.

 

  무(戊)는 만물이 다툼 없이 서로 화합하면서 굳어지는 氣의 현상을 뜻한다.

 

  기(己)란 음기(陰氣)를 억제하고 모든 곡식을 소생케 할 때 나타나는 氣의 현상을 뜻한다.

 

  경(庚)이란 최고의 음기(陰氣)로서 만물을 알차게 할 때 일어나는 氣의 현상을 뜻한다.

 

  신(辛)은 강한 음기(陰氣)의 빛을 가지고 있으면서 만물을 여러 곳으로 소생케 할 때 일어나는 氣의 현상을 뜻한다.

 

  임(壬)이란 해(亥)의 검은 기운과 함께 있으나 양(陽)의 氣가 더할 때 나타나는 氣의 현상을 뜻한다.

 

  계(癸)란 양기(陽氣)가 있으므로 만물을 절도있고 규범있게 나타내려고 했을 때 일어나는 氣의 현상을 뜻한다.

 

 

  다음은 십이지(十二支)에 대한 氣의 현상을 본문을 적고 풀어보기로 한다.

 

  자왈(子曰) 곤돈언혼돈(困敦言混沌). 축왈(丑曰) 적분약언양기분신(赤奮若言陽氣奮迅). 만물약기성(萬物若其性). 인왈(寅曰) 섭제각언만물승이기(攝提格言萬物承陽而起). 묘왈(卯曰) 단알양기유만물이기(單閼陽氣惟萬物而起). 진왈(辰曰) 집서언복칩지개칙서이기(執徐言伏蟄之皆勅徐而起). 사왈(巳曰) 대황락언만물개대출이황락(大荒落言萬物皆大出而荒落). 오왈(午曰) 돈군언만물성장지의(敦群言萬物盛壯之意). 미왈(未曰) 협치언만물화합(協治言萬物和合). 신왈(申曰) 군탄언기만물토지아(涒灘言棄萬物吐之兒). 유왈(酉曰) 임악언만물개기지아(任噩言萬物皆起之兒). 술왈(戌曰) 엄무언만물개엄모(閹茂言萬物皆淹冒). 해왈(亥曰) 대연헌언대헌만물어천양기심장어하야(大淵獻言大獻萬物於天陽氣深藏於下也). 초춘천기조신시(初春天氣早晨時).

 

 

  자(子)는 혼돈하고 어두운 공간을 말한다. 즉 태극(太極)이 이에 속한다. 다시 말해 캄캄한 가운데 어둠의 氣를 뜻한다.

 

  축(丑)은 붉은 기운이 쉴새없이 일어나려고 한다. 그러나 양기(陽氣)의 빠른 움직임에 눌려 만물은 모두 젊음을 유지시키는 특성을 가진 氣를 뜻한다.

 

  인(寅)은 모든 음기(陰氣)를 섭제하여 만물을 양기의 힘으로 일어나게 하는 氣를 뜻한다.

 

  묘(卯)는 하나를 죽이거나 막으면서, 즉 陰의 기운을 억제시키고 陽의 기운을 내게 하여 만물의 성장을 촉진시키는 역할을 하는 氣를 뜻한다.

 

  진(辰)은 陰의 기운 속에서 움츠리고 있다가 서서히 몸을 움직이며 모두 밖으로 일어나려고 하는 氣의 움직임을 뜻한다.

 

  사(巳)는 기운을 크게 떨어지게 하거나 만물을 모두 크게 나타나게 한 뒤 다시 떨어뜨리게 작용하는 氣의 현상을 뜻하다.

 

  오(午)는 만물이 모두 번성하게 하고 강하고 활발하게 씩씩한 현상으로 치솟는 氣의 형상을 뜻한다.

 

  미(未)는 모든 만물이 협동하고 화합하면서 함께 영글며 성장하는 氣의 현상을 뜻한다.

 

  신(申)은 물을 토하듯 습기를 제거한다. 마치 어린 애가 음식물을 토하듯 한다. 다시 말해 음력 7월이 되면 만물은 몸에서 물을 토하듯 한다는 氣의 현상을 뜻한다.

 

  유(酉)는 만물은 놀랄 정도로 모든 어린애가 일어나듯 한 현상으로 곡식과 열매가 영글어 가는 氣의 현상을 뜻한다.

 

  술(戌)은 무성하던 만물이 성장을 멈춘다는 뜻이다. 마치 남자가 내시처럼 남자 구실을 못하듯 모두 숨어 빠져 버린다. 즉 만물이 저장되는 현상이다. 곰과 냉혈 동물이 동면상태에 들듯이 성장을 촉진하던 상태가 멈추어지는 氣의 현상을 뜻한다.

 

  해(亥)는 큰 물결이 잠기듯 만물의 성장을 촉진시키기 위해 하늘의 양기(陽氣)를 깊이깊이 심장(深藏)시키는 氣의 현상을 뜻한다.

 

 

  이상 보는바와 같이 고대 1만여 년 전에 성인(聖人)들이 하늘의 氣와 땅의 기운(氣運)을 학문적으로 밀도있는 이론(理論)을 엮은 것은 실로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

 

  현대 21세기를 바라보는 이 시점에서 이처럼 깊은 혜안으로 천지(天地)의 기운에 의해 만물의 성장 촉진과 둔화, 그리고 심장되는 氣의 흐름을 통찰했다는 것은 과학 문명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다시한번 우매함을 일깨워 주고 있다고 본다.

 

  현대인들의 氣가 어떻고 하는 잡론(雜論)은 실로 장난에 지나지 못함을 알 수 있다.

 

  기원전 8364년 전에 지갱(地鏗)은 하늘의 기운을 간(干:乾·天·幹)으로 보고 간(干)을 정리했다. 그리고 땅의 기운은 지(地:坤·地·枝)로 보고 지(支)를 정리했다. 그리하여 간(干)은 갑(甲)·을(乙)·병(丙)·정(丁)·무(戊)·기(己)·경(庚)·신(辛)·임(壬)·계(癸)라 했다.

 

  지(支)는 자(子)·축(丑)·인(寅)·묘(卯)·진(辰)·사(巳)·오(午)·미(未)·신(申)·유(酉)·술(戌)·해(亥)로 정리되었다.

 

  본문에서 보는바와 같이 간지(干支)는 천지의 기운을 뜻하고 있다. 대자연의 氣에 의해서만이 만물의 성장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간지는 중요한 자연의 氣를 뜻함이다. 그런데 기원전 1766년 은(殷)나라 때 36국이 난립하게 되자 사회는 극도로 불안한 상태에 놓이게 된다. 이때 갑골문자(甲骨文字)가 등장하게 된다. 은나라란 점을 치는 나라이다. 갑골문자란 점을 치기위해 생겨난 문자이다. 다시 말해 갑을병정(甲乙丙丁)하는 글자를 점치는데 이용한 것이 갑골문자가 된 것이다.

  은나라 때 갑골문자가 생긴 것이 아니라 전술한바와 같이 고대부터 氣의 운용(運用:氣의 쓰임새)으로 사용하던 것을 은나라 때 점을 치면서 갑골문자로 둔갑하게 되었다.

 

  갑골문자(甲骨文字)란 간지를 동물의 뼈에 글자로 새긴 것을 말한다. 요즘 같으면 골패(骨牌)같은 것이다. 간지(干支)는 은나라 때 점을 치는 글자로 둔갑하여 갑골문자란 오명을 남기게 되었다. 은나라 때 점을 치면서 자(子)는 쥐로, 축(丑)은 소로, 인(寅)은 호랑이로, 묘(卯)는 토끼로, 진(辰)은 용으로, 사(巳)는 뱀으로, 오(午)는 말로, 미(未)는 양으로, 신(申)은 원숭이로, 유(酉)는 닭으로, 술(戌)은 개로, 해(亥)는 돼지로 상징되었다.

 

  그 후 진(秦)·한(韓)·연(燕)·조(趙)·초(楚)·제(齊)나라의 칠웅(七雄)때 와서 옥편(玉篇)이 만들어지면서 간지(干支)가 짐승의 이름으로 되어왔던 것이다. 본문에서 보다시피 간지는 점술에 이용되어 왔을 뿐 본래는 천지의 기운을 성인(聖人)의 입장에서 학문적으로 정리되었던 것이 요즘 들어 미신에 이용되고 있는 실정이다.

 

  한민족의 위대한 자연사상이었던 간지(干支)는 천지의 氣로서 본체사상이 간곳없이 사라진 것은 몹시 아쉬울 뿐이다. 그러나 필자는 1990년《한民族史》를 발표하면서 한민족의 본래 사상을 찾아 기술한 것이 그나마 다행한 일이었다.

 

  중국 기철학(氣哲學)의 대학자인 장입문(張立文:중국 북경인민대학 교수)은 氣를 저술한 과정에서 가장 古代의 기(炁)자를 모르고 저술하고 있다. 氣자를 갑골문자에서 인용하면서

 으로 표시했다.

  석 삼(三)자와 같은 이런 표시는 땅에서 김이 하늘로 올라가 구름과 같은 형상이라 하여 운기(運氣)라고 하였다. 또 氣자는 다음과 같다.

 이러한 형태로 변형되어 氣자가 되었다고 기철학(氣哲學)의 책에서 기술하고 있다.

 

  그러나 그것은 잘못이다. 본시 氣자는 무(无)자에서 시작했음을 알 수 있다. 왜냐하면 우주의 공간 세계는 암흑의 상태에서 아무것도 없는 어두운 공간 세계였다.

 

  그것은 즉 아무것도 없는 허(虛)한 상태라는 것이다. 그래서 무(无)자라 표현했다. 무자를 보면 한 일(一)자를 두 개 포갠 현상이다. 위에 있는 한 일(一)자는 하늘을 표시하고, 아래 있는 한 일(一)자는 땅을 표시한다. 하늘과 땅을 사람 인(人)자처럼 구부러지게(儿)한 것은 하늘과 땅으로 이리저리 어떤 기운이 움직이는 현상을 나타낸 것이다. 어찌 보면 사람 인(人)자와 비슷하다. 그러나 사람 인자는 분명 아니다. 하늘과 땅 사이를 어떤 기운이 내리고 오르는 것을 형상화한 것이 없을 무(无)자이다. 없을 무(無)자의 옛글자이다.

 

  없을 무(無)자에 점을 4개 찍은 것이 기운 기(炁)자이다. 기운 氣자의 옛글자이다. 기운 기(炁)자는 없을 무자와는 하늘과 땅을 고리로 연결하고, 밑에 4개의 점은 우주의 기운을 상징한 뜻을 담고 있다. 즉 불의 기운이다. 불 화(火)자는 옥편을 보면 불 화(灬)자와 같은 뜻이다.

 

  다시 말해 하늘과 땅이 아무것도 없는 깜깜한 암흑세계일 때 불기운과 같은 기운이 나타나는 것이 기운 기(炁)자이다. 옥편을 보면 불 화(火)와 불 화(灬)는 같은 뜻으로 되어있음을 알 수 있다. 기운 氣자는 후세에 와서 변형된 글자임을 알 수 있다.

 

  필자가 1984년에 저술한《한民族宇宙哲學史想》이란 책에는 한자의 발달과정이 수록되어 있다. 한자는 한민족에 의해 한민족사상으로 만들어진 것임을 발표하였다.(독자들의 참고 있으시길 바란다.)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기(炁)자는 하늘과 땅 사이에 불과 같은 기운이 생기는 과정을 글자로 표현한 것이다. 그리고 기(炁)자는 없는 가운데 어떤 기운이 이리저리 허한 공간을 돌고 돈다는 뜻이며, 돌고 도는 가운데 빠르게 일렁이고 회전하는 가운데 뜨거운 기운이 생긴다는 의미이다. 이 기운은 없는 가운데 일어나므로 보이지도 볼 수도 없는 뜻을 담고 있다. 그래서 없을 무(无)자와 비슷함을 나타낸 것이다. 이 얼마나 훌륭한 철학적 두뇌를 가진 한민족이라 아니하리오. 정말 번뜩이는 도학(道學)의 지혜가 훤히 보이는 것 같다.

 

  하늘이 허(虛)하고 어둡고 아무것도 없다는 것은 성인(聖人)들의 일치된 견해인 것 같다. 여기 그러한 글귀가 있어 적어 보려한다. 바로《삼일신고(三一神誥)》가 그것이다. 본문을 일부만 적고 풀어보기로 한다.

 

  제왈(帝曰) 이오가중(爾五加衆). 창창비천현현(蒼蒼非天玄玄). 비천천무형질(非天天無形質). 단예무상하사방허허(端倪無上下四方虛虛). 공공무불재무불용(空空無不在無不容).

 

  제왕이 많은 무리들이 있는 곳에서 말하기를, 푸르고 푸른 하늘이 아니고 어둡고 어두운 하늘이다. 하늘도 아니며 또한 하늘도 없으며 형체와 질 또한 아무것도 없다. 그리고 끝도 없다. 위아래 사방도 모두 허하고 또 허하다. 빈 공간도 없으며 있는 것도 없다. 그리고 모양 또한 없는 것이다.

 

  우주가 생길 무렵의 공간 세계를 너무나도 적나라하게 표현한 데는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이 얼마나 氣가 막힌 글귀인가. 성인이 아니고서는 도저히 표현할 수 없을 것이다. 도력(道力)의 힘이 아니고서는 우주 공간 세계를 이처럼 꿰뚫어 볼 수 없을 것이다.

 

  《삼성기전(三聖紀全)》상편에 있는 글을 간략하게 적고 풀어보기로 한다.

 

  오환건국(吾桓建國). 최고유일신(最古有一神). 재사백력지(在斯白力之). 천위독화지신(天爲獨化之神). 광명조우주권화생(光明照宇宙權化生). 만물장생구시(萬物長生久視). 항득쾌락승유(恒得快樂乘遊). 지기묘계(至氣妙契). 자연무형이(自然無形而). 견무위이작(見無爲而作). 무언이행일강(無言而行日降).

 

  환국인 우리나라가 세워질 때 최고 오래된 신(神)이 하나 있었다. 그 신은 사백력지(斯白力之)이다. [사백력지를 임승국(林承國)씨는 시베리아로 풀이했다. 시베리아가 신이라니 웃기는 얘기다. 시베리아를 한자로 따지면 서백리아(西伯利亞)이다. 사백력지는 필자의 저서《한民族史》에 상세하게 기록되어 있으므로 참고 바란다]

 

  사백력지란 우주공간을 흰 것으로 보고 흰 힘이 분할되는 과정을 신(神)으로 본 것이다. 지혜가 번득이는 대목이다. 흰 힘이 분리되면서 나라를 세웠다고 되어있다. 이 말은 흰 힘은 氣가 되고 氣에 의해 물질이 생겼으며 천지가 생긴 후 사람이 나타났으므로 나라를 세울 수 있었다는 뜻이다.

  흰 힘에 의해 하늘은 스스로 신(神)으로 화했다는 대목이다.

  그리하여 밝은 빛이 우주를 비추어 생명이 탄생될 수 있는 권리를 얻었다는 것이다. 그 후 만물이 오랫동안 살게 됨을 보게 되었다. 그러므로 온 천지는 즐거움으로 가득함이 있음은 묘한 기운 탓이다. 그러나 자연은 형체가 없고 볼 수 없으며 어디서인지 말없이 하늘에서 해가 내리게 되었다.

 

  《삼성기전》 본문에서 보는 것처럼 하나의 신(神)은 흰 힘의 분리라 했고 묘한 氣가 하늘에 있는 흰 힘임을 나타내고 있다. 그렇다면 흰 힘이란 무엇일까가 의문이다.

 

  우주 공간세계는 물의 수포인 소립자(素粒子)나 프랑크상스로서 이루어졌다고 되어있다. 이것은 본체가 물이다. 물은 기체화(氣體化)되면 희게 되어 있다. 그러므로 본문에서는 氣를 보이지 않는 물의 힘으로 본 것으로 되어있다. 다시 말해 기체화되어 있는 것을 氣로 본 것이다.  

  그러니까 고대 우리 선조들은 얼마나 과학적으로 또는 물리학적으로 천문학적으로 깊이 보았는가를 알 수 있다. 학문의 힘은 실로 대단함을 실감 할 수 있다.

 

  요즘 들어 氣에 대한 관심이 대단히 많다. 다시 말해 물질세계는 보이는 물질만이 최고로 인정하는 시대였다. 그러나 물질보다 보이지 않는 세계가 더 중요하고 소중한가를 알게 된 시대로 접어들었다고 볼 수 있다.

 

  앞에서 전술한 바와 같이 한결같이 氣의 세계는 보이지 않고 중요함이 강조된 문장들이다. 성리학에서 氣를 물질로 보았다면 무언가 잘못되었음을 알 것이다. 물론 물질을 생성하는 것이라고도 했지만 결론적으로 氣를 물질로 본 것은 성리학이 잘못되었음을 알게 한다.

 

  그럼 氣란 도대체 무엇일까? 氣에 대하여 상당히 논란이 많음도 부인 할 수 없다. 그도 그럴 것이 氣에는 엄청나게 많은 氣가 있기 때문이다. 우주에도, 지구에도, 인간에게도, 내재되어 있는 氣가 각각 다르다. 풀잎 하나, 나무, 그리고 동물 등에도 각각 다른 氣가 내포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대표적으로 학문적인 氣란 어떤 것일까. 그리고 氣의 형상과 氣의 상태, 氣의 작용, 氣의 용도, 氣의 본체 등은 도대체 어느 것을 근본(根本)으로 삼는가에 따라 다를 것이다.

 

  우주에는 우주의 氣가 존재하는데 우주기(宇宙氣)는 인간과 땅과 별과는 어떤 작용을 하는 것일까. 그리고 사람의 氣는 하늘과 땅과 인간과의 연계작용을 어떻게 氣가 조화를 하고 있는 것일까. 아니면 독립하여 존재하는 것일까가 문제이다. 땅의 지기(地氣)도 마찬가지이다.

 

  도대체 氣가 무엇이길래 氣, 氣, 氣 하는 것일까. 氣는 어떠한 형태서 어떻게 유대를 갖고 작용하는 것일까가 가장 어려운 숙제 중 난제이다. 그러나 본장에서는 氣가 무엇인지를 확실하게 인지하고 넘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氣란 무엇인지를 논제로 정한 것이다.

 

  전 장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氣는 물과 빛, 소리이다. 물과 빛, 소리의 복합체가 氣이다. 완전한 氣의 형성은 이 3대 요건이 갖추어졌을 때만이 비로소 엄청난 힘의 작용이 이루어지는 것을 의미한다.

  물은 어떤 사물이든 삼라만상뿐만이 아니라 우주의 空의 세계에도 가득 차 있다. 여기에 빛은 물속에, 즉 소립자나 프랑크상스와 같은 수포의 입자 속에는 반드시 빛이 함유되어 있으며 여기에 소리의 진동이 첨가되면 빛은 한층 더 열기가 가해지면서 폭발적으로 氣의 본체인 본능적 운동작용이 일어나게 된다. 다시말해 물+빛+소리에 의해 상극(相剋)의 현상에서 극도의 상승작용을 일으키는 역할을 본능적으로 폭발하는 능력을 갖게 된다는 것이다.

 

  물이 전달하는 속도와 물의 양과 질에 따라 전도하는 운동이 일어나게 되어있는 것이 물의 성능이다. 여기에 빛이 함유되어 있을 때 소리에 의해 가열현상이 일어나기 때문에 보이지 않는 氣의 작용은 힘을 얻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어떤 사물이든 어떤 인간이든 가지고 있는 理는 경우에 따라서 아주 미약할 수 있지만 어떤 힘이 가열되면 엄청나게 강해지면서 힘을 발휘할 수 있다는 이론이다. 그러기에 氣란 어떤 작은 물질이나 한 사람에 의해 정해진 것이 아니다. 복합적으로 가열현상이 일어났을 때는 순간적으로 대단한 힘의 능력을 발휘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요즘 들어 氣로서 병을 고친다든가 고치게 할 수 있다고 호언장담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자신이 자신의 능력에 따라 상대로부터 어떤 힘이 복합적으로 가해지지 않는 한 어려운 것이다. 그러나 자신이 자신의 능력에 맞게 충분한 氣의 흐름을 복합한다면 어떤 병도 고쳐질 수 있음도 부인할 수 없다. 그러나 어설픈 짓으로 氣라고 하여 함부로 난발하거나 잘못했을 경우 영영 인생을 그르칠 위험도 없지 않음을 알아야 한다.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氣란 물 빛 소리이다. 특히 인체는 이 모든 것이 적당히 함유되어 있지만 그 사람의 정신과 생활과 사고의 능력에 따라 氣를 소모하거나 잃을 수 있기 때문에 자못 주의하지 않으면 안 된다.

 

  인간에게는 크게 세 가지 氣가 있다. 음식을 섭취하는 氣와 공기를 마시는 氣가 있으며, 인간에게 가장 소중한 氣는 아는 힘의 氣이다. 물론 인간에게는 근본적으로 인체에 물과 빛, 소리의 본질적인 것을 갖고 있지만 기중에 가장 중요한 것은 아는 힘이다.

 

  안다는 것은 백만대군을 이길 수 있으며 경우에 따라 천문(天文)의 道가 열리면 전 세계에 어디든지 천재지변(天災地變)을 일으키고 막는 능력을 발휘 할 수 있는 힘을 갖게 된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소련이든 북한이든 미국, 일본이든 천재지변을 자유자재로 일으킬 수 있는 거대한 힘의 능력을 가질 수 있으므로 아는 힘이란 핵폭탄보다도 수억만 배 더 위력을 지닐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氣란 우주공간에 있는 엄청난 위력을 가진 氣도 있지만, 반면에 아주 작고 작은 氣도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氣라고 해서 똑같지 않음은 역시 氣가 지닌 천태만상의 얼굴이라고나 할까. 그러나 작은 氣도 氣이므로 氣가 무엇인지 정확하게 아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할 것이다.

 

 

 

( 2008년 08월 29일 17시 07분   조회:2802  추천:54 )   
  
17 새4주(四柱) 신법(神法) / 史上 처음 펼쳐낸 새....   律坤 2009/12/06 2,202
16 4주(四柱)와 자연 사상관(自然思想觀)   律坤 2009/09/07 1,903
15 경천애인지(敬天愛人地)   律坤 2009/05/22 2,381
14 1. 氣의 종류는 많으나 보이지 않는다 ②   律坤 2008/12/17 3,048
13 6. 氣의 종류는 많으나 보이지 않는다 ①   律坤 2008/12/17 2,640
5. 氣란 무엇인가?   律坤 2008/08/29 2,802
11 4. 氣의 용변(用變)의 법칙   律坤 2008/07/17 3,541
10 3. 氣에 의한 별들의 생성론(生成論)   律坤 2008/07/03 2,971
9 2. 우주에서 氣의 운용(運用)   律坤 2008/06/18 2,973

1234